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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멀티골' 명문 바르셀로나, 서울 7-3 대파…"아직 완벽하지 않아"

  • 등록: 2025.08.01 오전 08:19

  • 수정: 2025.08.01 오전 08:27

[앵커]
FC 바르셀로나의 라미 야말의 슛이 골망을 시원하게 흔듭니다.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 FC 바르셀로나의 경기 모습입니다. 베스트 일레븐이 총동된 FC 바르셀로나, 축구팬들을 흥분시키며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석민혁 기자가 경기 후 뒷이야기까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스트 일레븐'을 총동원한 바르셀로나, 첫 골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라민 야말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온 걸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톡 넣습니다.

야말은 6분 뒤, 서울 진영을 헤집으며 드리블 하더니 낮고 빠른 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서울은 전반 25분 야말의 공을 가로챈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마무리하면서 반격을 시작합니다.

전반 막판엔 수비수 야잔이 공격에 가담하며 멋진 동점골까지 넣었습니다.

각성한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 곧바로 야말이 환상적인 드리블로 김진수를 제치고 '멀티골'을 작성합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명을 모두 바꿨고, 수비수 크리스텐센이 벼락 같은 중거리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가릅니다.

이후에도 계속된 난타전,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에 가비까지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한 골을 만회한 서울을 7-3으로 대파했습니다.

라민 야말
"10번을 달고 골을 넣어 감격스럽고 영광입니다"

그런데도 바르셀로나는 만족을 모릅니다.

한지 플릭
"실수가 좀 나와 수정해야 했고요. 프리시즌 중이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고 싶었어요"

모처럼 맨유 시절 옛 동료인 래시포드를 만난 린가드도 혀를 내둘렀습니다.

린가드
"굉장히 즐거운 경기였지만 사실 좀 힘들었어요. 상대는 빠른 템포와 좋은 기술을 가진 강팀이죠"

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 이제 그 열기를 대구로 이어갑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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