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을 중심으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사면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8.15 사면'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에서는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얼마나 기여했냐"며 "뭉치고 단결해서 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제가 사실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복권 문제를 가장 먼저 이야기 했다가 민주당 일부로부터 뭇매를 맞고, 문자 폭탄도 받았다"면서도 "사면 복권하는 것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 법과대학 전문대학 교수 34명 등 법조계에서도 많이 (사면) 요구를 하고 있다"며 "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실 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조 전 대표를 면회한 사실을 공개하며 "검찰개혁을 요구했던 우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조국 사면을 통해 확인 받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도 지난달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석열 검찰에 의해 진행됐던 잘못된 정치 수사와 처벌에 대해서는 새롭게 바라보면서 원상 회복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