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1일) 경기도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물놀이 시설을 방문해 여름철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가평군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시간당 최대 76㎜의 폭우로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도로 유실과 주택 침수 등의 재산피해를 입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윤 장관은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폭염 속에서 구조 작업에 나선 인력들을 격려했다.
이어 도로 유실 등 주요 피해 지역을 둘러보며 복구 상황을 점검한 윤 장관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주문했다.
행정안전부는 가평군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총 125억 원 규모의 재난특별교부세를 지원했으며, 이재민 구호와 주거지원, 중앙합동피해조사를 통한 복구계획 수립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복구 완료 시까지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폭염 등 기상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무더위 쉼터와 물놀이 안전시설도 직접 점검했다.
조종면 노인회분회를 찾아 쉼터 운영 상황을 살피고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들었으며, 대성리 황새바위 일대 강변을 따라 걸으며 인명구조함과 부표, 안전요원 배치 상태 등도 확인했다.
윤 장관은 “기후변화로 극한강우가 빈발하는 만큼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며 “이번 여름 폭염이 장기화될 수 있어 물놀이장 안전과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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