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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집사 의혹' 핵심 업체 대표 소환…'김 여사 친분' 이용 여부 조사

  • 등록: 2025.08.02 오후 19:18

  • 수정: 2025.08.02 오후 19:26

[앵커]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 의혹과 관련해 핵심 업체 대표 2명을 소환했습니다.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이용해, 기업들로부터 특혜성 투자를 받은 건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여사 집사 의혹'의 핵심인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 대표가 특검에 출석합니다.

조 모 씨 / IMS모빌리티 대표
"180억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떠한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특검이 어제 IMS모빌리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하루 만인데, 조 대표는 연일 불거진 '청탁성 투자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는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대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특검은 기업들이 김 여사와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IMS모빌리티에 현안 해결을 위해 보험성 투자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겁니다.

특검은 사모펀드 대표 민 모씨도 함께 소환했는데,

민 모 씨 /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184억 투자는 정당하게 이뤄졌다고 보실까요?}……."

이들에게 투자를 받은 경위와 김 여사 개입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의혹의 핵심인 김 씨는 김 여사와는 무관한 투자라며, 조사받을 때 직접 소명하겠다는 의견서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어제 김씨 아내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습니다. 베트남에 체류중인 김씨는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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