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하루 만에 시총 100조 날린 ‘주알못’…개미투자자와 전쟁 선포"
등록: 2025.08.03 오후 13:14
수정: 2025.08.03 오후 13:17
국민의힘이 3일 민주당을 향해 "하루 만에 시총 100조 날린 '주알못'(주식에 대해 알지 못하는)"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세금 35.6조를 걷겠다며 발표한 세제개편안으로 하루 만에 시총 100조 원이 증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법인세 인상, 증권거래세 인상,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10억 강화 등 '이재명 표 세제 폭주'가 시장을 직격한 결과"라며 "개미투자자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작 민주당은 좌충우돌"이라며 "원내대표는 시장의 충격이 악재로 돌아오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재검토를 시사했지만, 주식 투자도 해 본 적 없다는 정책위의장은 '주식 시장 안 무너진다'며 천하태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 개정안 등 反 기업·親 노조 입법을 처리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이라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세금 폭탄은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고 국민 자산을 파괴하며 민생을 혹한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강성 지지층에 갇혀 시장 원리는 무시하고, 포퓰리즘만 쫓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폭주에 기업은 지치고, 투자자는 도망가고, 국민은 분노한다"며 "경제를 지키고, 시장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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