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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청래, 의회 독재와 입법 폭주 예고…입 다물라"

  • 등록: 2025.08.03 오후 13:16

  • 수정: 2025.08.03 오후 13:43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적쇄신 방안 등 당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적쇄신 방안 등 당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의회 독재와 입법 폭주를 예고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거대 여당의 사령탑을 맡은 사람이 "야당과 손잡지 않겠다"는 것은 곧 선전포고"라며 "거대 의석을 앞세워, 더 노골적인 의회 독재와 입법 폭주를 예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전날 당 대표 당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철저하게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래도 모자란데 진정으로 사과와 반성, 성찰하지 않고 아직도 윤석열을 옹호하는 세력이 국민의힘에 있다면 그들과 어떻게 손을 잡을 수 있겠냐"고 발언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제가 앞장서 국민께 사과드리고 있다"며 "당신들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때 지적했던 '이재명 민주당의 입법 폭거, 국정 마비, 방탄 국회'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사과한 적이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자꾸 우리 당 해산을 운운하는데, 그 입 다물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내란 정당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저 안철수가 있는 한, 우리 당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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