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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정청래, 野 죽이고 국가시스템 해체하겠다고 선포"

  • 등록: 2025.08.03 오후 13:30

  • 수정: 2025.08.03 오후 13:33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겨냥해 "'야당은 죽이고 대한민국 국가시스템은 해체'하겠다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전면전 선포였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정 대표의 전날 당선 소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의 일성부터 심상치 않다"며 "'내란 척결'과 '검찰, 언론, 사법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는 포고문"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당선 후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어 검찰·언론·사법개혁은 추석 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는 '정치 위에 망치'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쇠망치 같은 날권력 '휘두름의 정치'가 대화와 타협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 대표를 향해 "권력 국민이 있고, 권력의 힘 위에 국민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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