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톱3'에 들어가는 연봉을 약속받고 LAFC에 합류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LAFC와 토트넘 사이의 손흥민 이적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LAFC와 손흥민의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거의 완료됐으며, 손흥민은 이미 LAFC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현재 MLS 연봉 3순위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이애미)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현재 870만달러, 한화 약 12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연봉이 이보다 높다면 MLS 연봉 순위에서 리오넬 메시(2천40만달러·마이애미), 로렌초 인시녜(1천540만달러·토론토)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인시녜는 올여름을 끝으로 토론토와 계약이 끝난만큼 손흥민은 사실상 2위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료로는 300억원 전후의 금액이 거론된다. LAFC는 2천만달러(약 277억원)를 주길 원하며, 토트넘은 2천700만달러(375억원)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손흥민은 전날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