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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온열질환자 3000명 넘었다…올들어 19명 사망

  • 등록: 2025.08.03 오후 18:30

기록적인 폭염에 올들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3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은 3일 올들어 각급 병원 응급실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가 31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를 넘어선 수치다.

전날 경기도 파주에서 온열질환으로 치료받던 환자 1명이 숨지는 등 온열질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19명에 달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이후 온열질환 관련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해왔다.

온열 질환은 우리 몸이 열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 조절기능을 잃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할 경우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31.7%, 길가 12.6%, 논밭 11.5% 등 실외 공간이 대부분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한낮 야외 작업은 가급적 피하고 그늘에서 자주 쉬어주는 게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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