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이 제품을 진열하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왠지 물건을 사야할 것 같은 괜한 압박감을 느껴본 적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전시장 문턱을 낮추기 위해 문화공간이나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트렌드 리포트 요즘, 오늘은 전시장의 변신을 박상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명이 비추는 넓은 실내 공간이 금속공예 작품들로 채워졌습니다.
'시간의 정원'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열리는 이곳은 미술관이 아닌 자동차 전시장입니다.
자동차 전시장이지만 이렇게 차량 전시는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공간을 예술 작품들로 채웠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가 미국 뉴욕에서 운영하는 전시장에서도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협업한 대형 전시회가 진행중 입니다.
문정균 / 제네시스 공간경험실장
"기존에는 차량 전시공간에 집중된 경험이었다면 이제는 차량을 보는 목적외에도 고객분들이 편하게 방문해서 저희 브랜드를 알아가고..."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다른 자동차 전시장 역시 체험형 전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누구나 거부감 없이 찾아 음악을 듣거나 간단한 게임도 할수 있습니다.
최효빈 / 서울 양천구
"다른 매장과는 다르게 볼거리도 많은거 같고 카페도 있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전시장 문턱을 낮춰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재창조한겁니다.
하은영 / 르노코리아 브랜드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매달 새롭게 기획하는 이벤트와 전시를 통해서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욕실용품이 가득한 전시장도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세면대 바로 옆에 사진 작품이 걸려있고, 매달 새로운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한켠에선 작품 설명을 들으며 문화를 배우는 아카데미도 열립니다.
강진주 / 작가
"많은 분들이 여기 쇼룸 보러오셨다가 저와 만날수도 있고 이번에는 저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제품 구매를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보고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 전시장의 변신. 잠재적 고객 확보를 위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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