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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물놀이 즐기고 요트 타고…빙어호에서 펼쳐지는 여름축제

  • 등록: 2025.08.04 오전 08:34

  • 수정: 2025.08.04 오전 09:21

[앵커]
강원 인제는 한겨울 빙어호에서 열리는 빙어축제로 유명한데, 피서철인 요즘에도 빙어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뭔지 이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호수 옆 둔치에 임시 물놀이장이 펼쳐졌습니다.

어린이들은 튜브나 미끄럼틀을 타거나 거품 속에서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놉니다.

손나온 / 피서객
"여름방학에 무더위 때문에 여기 왔는데, 시원해서 좋아요."

이지훈·이종현·홍으뜸 / 피서객
"물이 너무 시원해요. 풍경이 너무 좋아요. 친구랑 같이 노니까 좋아요."

어른들은 푸른 호수 위에서 요트와 카누를 타며 무더위를 날립니다.

안윤재 / 피서객
"도심에서 벗어나서 이런 대자연에서 노니까.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비누방울 쇼 등 볼거리도 펼쳐집니다.

인제 빙어호 여름축제는 올해가 두 번째입니다.

겨울 빙어축제가 기후 변화로 잇따라 취소되며 지역 경기가 위축되자 기획됐습니다.

김영희 / 인제군 문화재단 사무국장
"(겨울)축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여름 축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작년에 6만 명 정도 참여해 주셨는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방문객들은 체험료의 50%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제군은 올해는 지난해 50억 원의 경제 효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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