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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정명근 화성시장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 등록: 2025.08.04 오전 08:51

  • 수정: 2025.08.04 오전 09:21

경기 화성시는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특례시가 됐습니다. 외지에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출산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김승돈 기자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만나 비결이 뭔지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Q. 화성시가 올해 공식적으로 특례시로 출범했는데요. 현재도 계속 인구가 늘고 있고 그 가운데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전국 1위입니다. 공식적인 출산율, 현재 얼마나 됩니까

A. 말씀하신 대로 우리 화성시가 2023년도에 6713명, 또 2024년도에 7200명의 아이들이 태어나서 합계 출생률이 0.96으로 떨어졌던 거를 합계 출생률을 1.01로 이렇게 끌어 올렸습니다. 50만 이상 대도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이고 전국 평균이 0.75임을 감안하면 우리 화성시의 1.01이라고 하는 수치는 자랑할 만한 수치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Q. 출생률 높은 비결은?

A. 잘 아시다시피 우리 화성에는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차 연구소 등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기업체가 2만 6천 6백8십9개가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다양한 일자리가 풍부합니다.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 화성으로 많이 이주하고 있고 또 그로 인해서 고용률이 68.6%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두 번째 측면은 우리 화성시가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쾌적한 주거 환경이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 42만 명이 거주하는 동탄 신도시를 비롯해서 봉담, 남양, 향남 등 각 권역에 미니 신도시가 개발되어서 쾌적한 주거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서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입주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문화 여가 시설이 하나하나 갖춰져 가고 있는 것도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장 올 9월에 준공되는 화성 예술의 전당 그리고 내년에 착공하는 국제 테마파크, 또 시립미술관, 동양 최대 규모의 68만 평 규모의 보타닉 가든 조성 등 문화인프라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생애주기별 저출생 대응' 정책이란?

A. 단계별로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인 결혼 장려 정책으로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화성 탐사라고 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작년에만 해도 경쟁률이 6 대 1이 될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스물네 쌍이 커플이 탄생하였고 그 중에서 두 쌍이 실제로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인 또 임신 장려 정책으로는 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입니다. 2023년도 같은 경우에 지원자의 25%, 24년도에는 지원자의 26%가 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세 번째 출산 장려 정책으로 대표적인 것이 출산 장려금 지원 정책이 있습니다. 우리 화성시는 첫 번째 아이에 1백만 원, 둘째 셋째 200만 원, 넷째 아이 이상은 3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고 작년에만 해도 101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한 바가 있습니다.

Q. 4개 구청 신설 신청…진행 상황은?

A. 우리 화성시는 아주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1.4배나 되고 또 각 권역별 특색이 아주 뚜렷합니다. 최첨단 신도시 도농 복합지, 농촌 지역, 어촌 지역, 산업단지 등으로 이렇게 나눠져 있고 산업 분포도 아주 다양합니다. 그런데 구청이 설립되어 있지 않다 보니까 모든 행정이 시청에 집중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시민들도 신속한 제때 맞는 행정 서비스를 못 받고 권역별 특색에 맞는 발전 계획도 수립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몇 년 전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서 구청 설립을 준비하고 있고 현재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서 4개 구청 설립에 대해서 행정안전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우리 화성시의 이런 특수한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빠르면 8월 중에 이렇게 승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지자체 첫 AI박람회 개최…성과는?

A. 화성 특례시는 2024년도에 AI 전담 부서를 신설해서 2025년도 MARS AI박람회를 작년부터 준비하였습니다. 즉 행정기관에서 AI와 관련돼서 어떠한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지, 시민들에게는 어떤 어떻게 어떤 교육을 시켜드려야 하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업인들에게는 AI가 사회 미래 사회에 어떻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 서로 논의하고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 AI 박람회를 준비하고 개최하였는데요. AI 박람회 개최하는 기간에 국내외에서 유명한 AI 전문가 분들을 초빙해서 강연도 듣고 또 국내외 약 60개 사가 참여해서 본인들의 기술 또 제품을 소개하면서 정보를 교환하는 그런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전국 최초로 이런 박람회를 준비한 우리 공무원들도 보람을 느끼고 참여한 기업들도 만족하는 만큼 앞으로 매년 이런 AI 박람회를 통해서 AI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그런 화성 특례시가 되고자 합니다.

시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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