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모빌리티를 성공적으로 운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네옴 트로제나에서 지난 5월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주행한 것인데,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 2000m에 급경사와 곡선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의 전력 생산에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다는 제약이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주행 실증에 활용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고지보상맵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소연료전지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다.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축적한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으로 주행 실증을 마무리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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