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3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메이저 톱10에 올랐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에게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3번 홀 이후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져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김아림은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오늘 많이 배웠다. 아쉬움은 남지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퍼루키'로 주목받았던 신인 야마시타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야마시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년간 13승을 올렸고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1위로 올해 LPGA투어에 입성한 실력파다.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톱10에 6번이나 입상하고도 우승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거뒀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공동 13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에 그쳐,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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