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4안타, 볼넷 1개에 2득점, 도루 1개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51에서 0.258로 뛰었고, 샌프란시스코는 12-4로 크게 이겼다.
이정후는 8월 세 경기에서 타율 0.583(12타수 7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리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4-1로 역전한 4회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몬타스를 상대로 시속 145㎞ 커터를 또 중전 안타로 연결하고 득점까지 이어갔다. 7-2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날린 이정후는 8회 볼넷을 골라 100% 출루를 이어갔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탬파베이 김하성(29)은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다저스 김혜성(26)은 어깨 부상으로 결장 중이고 경기는 다저스가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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