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2029년까지 성능 개량 작업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전작권 전환 시 우리 군 주도의 효과적인 연합 작전 수행을 위해 AKJCCS 성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117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성능 개량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 센터 서버, 데스크톱 가상화(VDI),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등 최신 기술을 AKJCCS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미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소통을 위해 자동 통번역과 원격 화상회의 체계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 AKJCCS의 보안 성능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손꼽힌다. 미국은 그동안 AKJCCS의 보안상 취약점을 지적해 미군의 정보교환체계와 연동하는데 난색을 표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AKJCCS 성능개량 사업은 기존 성능을 일부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신규 개발에 준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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