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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빼고 모두 가짜라는 오만함…정작 가짜는 본인"

  • 등록: 2025.08.04 오전 10:50

  • 수정: 2025.08.04 오전 10:52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4일 가짜뉴스 유튜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검토를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작 가짜는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sns에 글을 올리고 "아무런 기준 없이 처벌부터 언급한 것은, 결국 자신에 대한 비판을 '관심법'으로 단죄하겠다는 위험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빼고 모두가 가짜라는 오만함, 정작 가짜는 본인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가짜뉴스 처단을 명분으로 유튜버에 대해 파산에 준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며 "악의적으로 타인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는 가짜뉴스는 마땅히 강력 처벌받아야하지만 그 기준은 반드시 명확하고 객관적인 매뉴얼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이 진심이라면, 이 대통령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유죄취지 파기환송을 받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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