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어르신과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운영한다.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일상 속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중심으로 실생활 밀착형 교육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는 디지털 전문 강사가 경로당, 복지시설,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찾아가 스마트폰 사용법은 물론, 식당 키오스크를 활용한 음식 주문, 병원 자동 수납기 이용법, 무인 발급기에서의 증명서 출력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금융거래, 온라인 쇼핑, 교통 앱, AI 기반 서비스까지 실습 중심으로 다룬다.
마포구는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동 주민센터 및 기관과 협력해 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산1동 성미경로당, 망원1·2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에서 교육이 이뤄졌으며, 8월에는 공덕동 마포평생학습관, 대흥동 우리마포복지관, 상암동 월드컵파크5단지 경로당 등에서 교육이 예정돼 있다.
교육 신청은 디지털배움터 누리집(www.디지털배움터.kr)이나 전화(02-1800-0096)로 가능하며, 교육 일정과 내용은 협의를 통해 조율된다.
한편 마포구는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산1동 주민센터 4층에 ‘상설 디지털배움터’도 조성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스마트폰·디지털 미러·AI 바둑 등 다양한 체험기기를 갖춘 체험존과 교육장이 마련돼 있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디지털 격차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삶의 격차를 의미한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 많은 주민이 디지털을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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