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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배 중인 '도박사범'에게 수사 기밀 유출한 경찰관 직위해제

  • 등록: 2025.08.04 오후 14:25

  • 수정: 2025.08.04 오후 14:37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불법 도박 혐의로 수배 중인 지인에게 수사 내용을 유출해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기 파주 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위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경위는 도박 혐의를 받고 해외 도피 중이던 지인에게 수배 내역과 통신 조회 등 경찰 수사 내용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기밀 유출' 관련 첩보를 입수한 후 지난달 3일 경기 파주 경찰서와 A 경위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경기북부경찰청도 A 경위를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조만간 A 경위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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