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5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심사에 앞서 오전 10시 5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냐” “이정필 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언급한게 맞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 이정필 씨에게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해주겠다며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21일과 23일, 30일,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씨의 진술이 모두 허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를 한 혐의로 해병대원 특검팀의 수사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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