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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6일 공개 출석…특검, 주가조작·명태균·건진 의혹 등 조사

  • 등록: 2025.08.05 오후 21:23

  • 수정: 2025.08.05 오후 21:28

[앵커]
김건희 여사가 내일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포토라인을 거쳐 공개 출석합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인데, 전직 대통령 부인이 포토라인에 서는 건 처음입니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대표는 형량을 줄여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들어옵니다.

이종호 /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혐의 인정하시나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언급한 게 맞나요?)"……."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에게 형량을 줄여주겠다며 8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운 걸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은 10시간여만에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도 합니다.

김 여사는 내일 오전 10시 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합니다.

광화문 특검사무실 건물 앞에서 차에서 내린 뒤 도보로 포토라인을 통과해 조사실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나토 순방 당시 고가 목걸이 의혹 등 5개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내일까지는 하지 않기로 하고, 변호인과 출석 방식 등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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