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때문에 손님과 직원 등 약 40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앞 인도에 사람들이 가득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차들이 연이어 빠져나옵니다.
곧이어 소방차들과 경찰특공대원들이 도착합니다.
오늘 낮 12시 36분쯤 인터넷 사이트에,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 "오후 3시에 폭파될 것"이란 협박글이 올라왔습니다.
한시간 후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백화점 이용객 3000명, 직원과 입점상인 1000명 등 40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홍석봉 / 서울 양천구
"쇼핑하고 있는데 폭발물 설치가 됐다고. 깜짝 놀랐죠. 경찰분들이 오셔가지고 밖으로 나가라고…."
인근 상인
"어디서 소방훈련 하나 했거든? 나와서 보니까 상황이 대피 상황이야. 다 나왔어 밖으로."
경찰과 소방관들은 약 2시간의 수색 끝에 폭발물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철수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허위 사실로 불안을 조성하고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의 인터넷 주소를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