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뜨겁습니다. 덩달아 영화에 나오는 장소와 전통 제품도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의 한의원이나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허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물관 앞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고, 기념품 가게도 북적입니다.
한국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덕분입니다.
영화 속 캐릭터와 닮은 호랑이와 까치를 그려넣은 '호작도' 배지는 품절 사태가 이어집니다.
문환희 /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운영팀 과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 층 분들하고, 특히 외국인 분들이 진짜 가장 많이 찾아주시고…. (까치와 호랑이 굿즈는) 어제 800개 정도가 좀 품절이 됐고요."
'데몬헌터스'에 나온 낙산 공원인데요, 한국 고유의 성곽 위에서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와 외국인에게 인기입니다.
루실·아드리앙 (프랑스)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에요. (낙산공원은) 조용하고 전망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남산도 마찬가집니다.
네이선 (인도네시아)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나온 남산을 직접 보니 높고 너무 좋고 신기해요."
주인공이 목소리 치료를 위해 찾은 한의원과 비슷한 곳에도 외국인이 몰립니다.
김호산 / 서울한방진흥센터장
"외국인도 굉장히 많이 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건물을 배경으로 해서 (인증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있어서 역시 '케데헌'의 인기를 실감…."
올해 초 7000명 수준이던 월 방문객은 6월 이후 두 배가 됐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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