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골 골잔치' 바르셀로나, 방한의 '정석' 보여줬다…"황홀했던 1주일 간의 축구 축제"
등록: 2025.08.05 오후 21:45
수정: 2025.08.05 오후 21:51
[앵커]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11만 관중을 비롯해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황홀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팬들에게 상처로 남겨진 '노쇼'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경기에서 최정예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해 12골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몸값 7000억원의 사나이' 라민 야말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경이로웠습니다.
야말이 보여준 화려한 드리블과 반박자 빠른 슈팅에 관중은 연신 탄성을 내뱉었습니다.
비록 친선전이지만,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까지, 이번 2경기에서 2골, 도움 1개를 기록한 야말은 자신이 왜 '메시의 후계자'인지를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라민 야말 /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더운 날씨에도 한국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응원을 보내줘 감사합니다."
역시 2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하피냐, 가비, 페드리 등 '스타 군단'이 보여준 한 수 위의 축구는 경기장을 찾았던 11만 관중에게 최고의 선물이 됐습니다.
선수단의 특급 팬서비스도 화제였습니다.
하루 2차례 훈련을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팬들과의 만남 행사에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화끈한 포옹으로 한국팬을 울린 프랭키 더용의 팬서비스는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프랭키 더용 /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어요."
바르셀로나의 일주일, 명문팀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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