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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건희, 역대 3번째 대면 조사 영부인…공개소환 처음

  • 등록: 2025.08.06 오전 10:21

  • 수정: 2025.08.06 오전 10:23

여러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역대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역대 영부인 가운데 처음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인물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다.

이 여사는 2004년 5월 11일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조사를 받았다.

이 여사는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30분 조사를 받았는데 소환 사실은 귀가 후인 당일 밤에 알려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소환 조사도 2009년 4월 11일 비공개로 이뤄졌다.

대검 중수부는 권 여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부산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한 뒤 이튿날 이 사실을 알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2년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면조사를 받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도 1995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소환 조사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20일 이미 한 차례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재임 중인 대통령 부인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건 처음이었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정부 보안청사에서 조사를 했다고 밝혀 특혜성 방문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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