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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피의자 조사…"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 등록: 2025.08.06 오전 10:44

  • 수정: 2025.08.06 오전 10:46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32분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출발해 10시11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동행했다.

김 여사는 포토라인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후 고개를 숙였다.

이어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은 건가"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있나" 등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했다.

전·현직 영부인이 수사기관에 조사받기 위해 공개 출석한 건 처음이다.

특검은 조사 대상자인 김 여사와 별도 티타임 없이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대면조사는 오전 10시23분 시작됐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 청탁, 허위사실 공표,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등의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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