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32분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출발해 10시11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동행했다.
김 여사는 포토라인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후 고개를 숙였다.
이어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은 건가"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있나" 등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했다.
전·현직 영부인이 수사기관에 조사받기 위해 공개 출석한 건 처음이다.
특검은 조사 대상자인 김 여사와 별도 티타임 없이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대면조사는 오전 10시23분 시작됐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공천 개입, 통일교 청탁, 허위사실 공표,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등의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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