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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FC 이적 확정…7일 오전 입단식 생중계

  • 등록: 2025.08.06 오후 14:54

  • 수정: 2025.08.06 오후 14:57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확정됐다.

LAFC 구단은 6일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AP통신은 구단 발표가 나가자 곧바로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기자회견은 구단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은 사실상 '입단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LAFC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배포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ESPN은 LAFC가 지불할 이적료가 종전 최고액보다 많은 2,7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었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2,200만달러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손흥민은 자신의 세 번째 무대로 MLS를 선택했다.

1996년 창설돼 몸집을 불린 MLS는 은퇴를 앞둔 스타들을 여럿 끌어들였다.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등이 MLS에서 선수 경력의 황혼기를 보냈다.

현재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FC바르셀로나 출신 삼총사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LA 갤럭시), 이영표 해설위원(밴쿠버) 등이 활약했다.

지금은 정호연(미네소타), 정상빈(세인트루이스), 김준홍(D.C 유나이티드), 김기희(시애틀)가 MLS의 현역이다.

LAFC는 2018년에 참가한 신생 구단이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6위(10승 6무 6패)인데, 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다른 팀들보다 2~3경기를 덜 치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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