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참여했던 러시아군 포로가 "북한군 내에 동성애가 만연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이자 군인 '유리 부투소프'는 6일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포로를 심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당 러시아 포로는 "여관에서 한국인(북한군)을 봤는데 러시아군은 그곳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북한군 끼리 성관계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포로는 그러면서 "식당 앞에 줄을 서있을 때 두 명의 북한 군인이 손을 잡고 있었고, 헤어지기 전에 이들이 매우 열정적인 키스를 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포로는 또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군인의) 물건을 훔치기도 했지만, 누가 범인인지 찾기 어렵다. 모두가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불평하기도 했다.
북한군 내 동성애는 그동안 탈북자 등의 증언을 통해 빈번히 알려져 왔다. 지난 2015년 무렵에는 북한 남성 군인 두 명이 대낮에 포옹하고 입을 맞추는 듯한 장면이CCTV에 포착돼 알려졌고, 이는 10년 넘는 장기간의 군 복무의 영향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TV조선은 김정은이 2012년 4월 북한군에 동성애와 근친혼을 직접 비판한 지시문을 입수해 단독 보도한 바 있다.(2016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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