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 LAFC 입단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미국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는데, 이적료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루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프로축구 LAFC 응원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손흥민이 등장합니다.
사회자는 이례적으로 한국말 인사를 전했고,
"여러분 환영합니다."
LA 시장도 직접 나서 손흥민을 뜨겁게 환영하며 LAFC와의 인연을 공식화했습니다.
손흥민 / LAFC 공격수
“말이 필요없죠. 꿈이 실현된 거죠. (팬들 덕분에) 빨리 제 경기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손흥민은 LAFC를 선택한 이유로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손흥민
"요리스 선수와 이야기가 오고 나면서 조금 더 제 마음을 굳히는 데 도움이 된 것 같고....한국인으로서 외국에 나와 선수생활을 하는 건 영광이고..."
손흥민의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2650만 달러, 우리돈 약 368억원 수준으로 MLS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LAFC는 공식 발표 전인 6일 홈경기 관중석에 있던 손흥민을 전광판을 비추며 'LA FC 공격수'라고 소개했고, (HD) 구단주는 홈페이지를 통해 "쏘니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10년 동안 손흥민과 함께 했던 토트넘은 작별 영상을 통해 이별의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2021-2022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해왔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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