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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美에 1000억달러 추가 투자…"삼성 등과 협업 확대"

  • 등록: 2025.08.07 오전 09:15

  • 수정: 2025.08.07 오전 09:18

 팀 쿡 애플 CEO가 2025년 8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국 제조업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애플의 발표를 발표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팀 쿡 애플 CEO가 2025년 8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국 제조업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애플의 발표를 발표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4년간 미국 내 총투자액을 600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으로, 애플의 미국 투자 속도를 대폭 올리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6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임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는 애플이 당초 투자하려던 것보다 1000억 달러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애플의 공급망과 첨단 제조업을 미국으로 더욱 끌어들이기 위한 대규모 '미국 제조 프로그램(AMP)'이 포함됐다.

애플은 AMP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 핵심 부품 생산을 더욱 늘리도록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번 계획에는 미국 전역의 10개 기업과의 신규 및 확대 협업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는데, 이 10개 기업에는 삼성 등이 포함됐다.

애플은 "삼성과 오스틴 공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을 도입해 칩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이는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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