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한 정형외과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뒤 이상 증상세를 보인 환자가 늘고 있다.

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처음 8명이었던 의료 감염 추정 사례가 오전 8시 기준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8명에서 5일 12명에서 하루 만에 다시 6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들은 극심한 통증과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다.

4명은 중환자실, 11명은 일반병실에 입원 중이며 60대 남자 1명은 사망했다.

2명은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11명이 황색포도알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감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 7명, 여자 11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 2명, 60대 7명, 70대 6명, 80대 1명으로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6월 16일 이후 같은 시술을 받은 540명을 모니터 하고 있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받은 다수의 환자에서 의료 감염이 집단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