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서 5만 원 쓰면 2000만 원 당첨 기회
공연·숙박·관광 혜택도 '풀가동'등록: 2025.08.07 오전 10:31
수정: 2025.08.07 오전 10:32
정부가 비수도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5만 원 이상 소비자에게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걸린 경품 행사와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지방에서 결제만 해도 문화·여행·숙박 등 실질적인 혜택이 쏟아진다.
기획재정부는 7일 구윤철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8월부터 연말까지 단계적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오는 10월 9일까지 비수도권 전통시장, 식당 등 소상공인 매장에서 누적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자동 응모되며 1등(10명)은 2,000만 원, 총 2,025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상생 페이백'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 10회 응모 가능하다.
기존 전시·공연 할인쿠폰은 비수도권 소비자에게 1인당 최대 20매까지 지급된다. 숙박 할인쿠폰도 80만 장 추가 발급된다. 공연·전시 예매처에서 자동 적용되며, 별도 신청 없이 사용 가능하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보유한 소비자가 인구감소 지역을 방문하면 최대 100만 원 상당의 관광·숙박·음식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9월부터 운영된다. 특별재난지역 소비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환급률이 기존 10%에서 20%로 상향된다. 환급 기간도 연장돼 피해 지역 주민의 실질 소비 회복을 지원한다.
정부는 8월 '숙박세일페스타'를 시작으로, '여행가는가을',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월별 소비·관광 이벤트를 연말까지 연속 운영할 계획이다. 각 행사에는 항공권·버스요금 할인, 특산품 할인 등 지역별 맞춤형 혜택이 포함된다.
중앙부처·공공기관·기업과 비수도권 지자체 간 상생 자매결연도 추진된다. 자매결연 지역을 방문한 소비자 대상 특산물 공동구매, 체험행사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K-팝 공연 티켓, 면세점 할인 바우처, 항공권 연계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항에서는 인공지능(AI) 통관 안내, 수하물 위치 조회 서비스 등 편의 기능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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