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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조국 사면설에 "李 결심 때까지 알기 어려워"

  • 등록: 2025.08.07 오전 11:08

  • 수정: 2025.08.07 오전 11:1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사면 대상 포함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결심까지 최종적으로 알기 어렵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오후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리고 나면 어떤 사면 대상들이 있는 지 알 수 있다"며 "그리고 국무회의를 거쳐 의결되면 공식 발표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는 최종적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한 결심이 있게 되는데 그때까진 저희도 최종적으로 알기 어렵다"며 "그 과정을 통해 발표될 즈음에 확정 명단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우상호 정무수석과 만나 조 전 대표의 광복절 사면을 직접 건의했다.

다만 대통령실 내에선 임기 첫 사면을 민생 주력이 아닌, 정치인 사면까지 포함시키는 데 대한 부담과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직적 탄압 수사였다는 지지자들 입장 사이 고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도 드루킹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을 단행하지 못한 전례에 비춰 같은 진영 인사 사면은 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한 찬반 여론 모두를 보고 받은 상태"라며 "아직 말씀이 없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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