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성대한 입단식을 가졌다.
LAFC는 7일 손흥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LAFC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7년까지 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지정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됐다.
연장 옵션이 모두 가동된다면 1992년생 손흥민은 만 37세까지 LAFC에서 뛸 수 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최대 2650만 달러(약 367억원)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프로축구 역대 최고 금액이다.
손흥민은 "저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LAFC는 오는 10일 시카고와 리그 원정을 치른다. 손흥민의 출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서류 관련 등 준비할 것이 있다"면서도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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