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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소비쿠폰 46% 사용 완료…대중음식점 최다"

  • 등록: 2025.08.07 오후 15:38

  • 수정: 2025.08.07 오후 15:4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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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활 밀착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사용된 소비쿠폰 업종별 사용액과 매출액을 9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5조 7,679억 원 가운데 46%인 2조 6,518억 원이 사용됐다고 했다.

소비쿠폰 지급 직전 대비 시작 주(7월 4주)에 19.5% 증가했고, 5주 째엔 8.4 증가했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대중음식점이 1조 989억 원(41.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마트·식료품(4,077억 원, 15.4%), 편의점(2,579억 원, 9.7%), 병원·약국(2,148억 원, 8.1%), 의류·잡화(1,060억 원, 4.0%), 학원(1,006억 원, 3.8%), 여가·레저(760억 원, 2.9%)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폭으로는 음식점(2,677억 원), 의류·잡화(1,326억 원), 마트·식료품(884억 원) 순으로 많았다.

강 대변인은 "소비쿠폰 발급을 계기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국민들이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 촉진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은 소비쿠폰 사용으로 인한 전체 매출 증가분만 밝힐 뿐, 지역별 사용 분포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수도권 외 지방에서도 소비 쿠폰 사용을 독려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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