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조폭 사건' 연루 李 측근, 총리실 임용 12시간 만에 철회…野 "영화에 나올 법한 일"
등록: 2025.08.08 오후 21:10
수정: 2025.08.08 오후 21:18
[앵커]
인사 관련 잡음이 또 생겼습니다.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이 될 예정이었던 김진욱 전 이재명 대선후보 수행비서가 임용 직전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민주당 대표실 당직자도 했던 김 씨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 야당은 과거 조폭관련 사건 등에 연루됐던 이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임용 검토 자체가 무리였다는 건데, 왜 그럼 내정 발표까지 했던건지, 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2015년 해외 출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앞쪽에 선글라스를 낀 남성, 당시 성남시 주무관이었던 김진욱 씨 입니다.
국무총리실은 어제 김 씨를 2급 별정직인 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에 임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총리실은 돌연 '김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의사를 자진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 배포 12시간 만입니다.
김 씨는 이재명 성남시장 수행비서를 시작으로 2018년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전비서관으로 발탁됐습니다.
이후에도 대선후보 수행비서, 민주당 당대표실 국장급 당직자를 지냈습니다.
김씨가 갑자기 임용의사를 철회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과거 전과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냔 추측이 나왔습니다.
성남시의원 출신의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김 씨가 '폭력조직과 함께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에 가담한 적 있다'며 소고기를 속여 팔아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도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 넘는 측근 챙기기란 겁니다.
이준우 / 국민의힘 대변인
"조폭 관련자가 고위공직자로 임용을 앞뒀다가 철회했습니다. 영화에 나올 법한 일이 대한민국 정부에서 버젓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총리실은 김씨 임용 계획과 철회와 관련한 질문에 별도 입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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