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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친 李 광복절 사면 고심…국민의힘, 전한길 징계 개시

  • 등록: 2025.08.09 오후 14:01

  • 수정: 2025.08.09 오후 16:08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닷새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 등 정치인 광복절 특사 명단을 두고 주말동안 고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한길 씨의 전당대회 출입을 금지하고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정치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윤정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재명 대통령은 거제 저도에서 보낸 첫 휴가를 마치고 어제 오후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말 동안 공식 일정없이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살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최종 결단만 남은 상태입니다.

사면 대상자는 오는 12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인데, 조국 전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 윤미향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가 독립운동을 했냐"며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반발했고 한 시민단체도 "불법적으로 부를 축적한 권력자를 선별해 사면하려는 대통령 의도에 우려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론을 살피며 막판 고심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대구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한길씨를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에 출입 금지시키고 징계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전씨를 출당시켜야 한다"고 비판했고 김문수 후보는 "전당대회가 서로를 비방하는 난장이 됐다"면서도 "당이 일부 인사에게만 경고조치를 내린 것은 미흡했다"고 했습니다.

장동혁 후보도 "전씨를 악마화하고 극우프레임으로 엮으려는 시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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