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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장사 2분기 순익 3년만에 감소세…"美관세 영향"

  • 등록: 2025.08.09 오후 18:28

  • 수정: 2025.08.20 오후 16:10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라면 /출처: 삼양식품, 농심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라면 /출처: 삼양식품, 농심

일본 상장기업의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3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도쿄 증시에 상장된 3월 결산 상장사 약 1천곳의 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4∼6월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2%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 대상 업체 중 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520개사로 전체 52%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미국 관세 조치에 엔고(상황)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 관세조치 영향을 크게 받은 자동차 대기업 7개사 중 닛산자동차와 마쓰다는 적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5개사도 이익 규모가 줄었다.

이들 7개사는 미국 관세조치로 총 7800억엔(약 7조3000억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제시했다. .

3월 결산 상장사들은 2025 사업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순이익도 8% 줄면서 6년 만에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상장사들은 3월 기준으로 연간 결산을 하는 3월 결산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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