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고발인 경찰 조사…"민주당 의원 등 전수조사 필요"
등록: 2025.08.09 오후 19:06
수정: 2025.08.09 오후 19:11
[앵커]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춘석 의원의 차명거래 의혹 사건 역시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전담수사팀 규모가 25명이란 점에서 이 의원 한명에서 그치지 않고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수사팀은 이춘석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어제 최초고발인을 서면조사한 데 이어, 이틀째 고발인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허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이 오늘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춘석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김 사무총장은,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전반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대통령실 그 다음에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보좌관들, 국정기획위원회 모두 전반적인 수사를 했으면 합니다."
김 사무총장은 1시간 반가량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도 고발인 신분으로 4시간가량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이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 사건'을 담당하는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후, 어제는 이 의원을 최초 고발한 시민 A씨를 서면 조사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을 고발한 주진우 의원 측 관계자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고발인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의원 등에 대한 소환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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