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추를 지나며 무더위가 한풀 꺾이긴 했습니다만,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야간 축제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현장에 김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왕복 6차선 도로가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화려한 불빛 아래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엔 긴 줄이 늘어섰고, 시원한 맥주 한잔에 여름밤 더위를 식힙니다.
윤선진 / 대전 중구
"낮에 너무 더웠잖아요. 근데 밤에 야장 하러 나오니까 더운 기분도 좀 잊히는 것 같고."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 약 1km 구간에서 진행된 축제는 자정까지 이어졌습니다.
최경화 / 대전 서구
"매일 아기 키우기만 하다가 이렇게 나와 가지고 술 먹는 거 진짜 오랜만이거든요. 그래서 감회가 되게 새롭고…."
빨강, 파랑, 초록 형광빛 조명이 수놓아진 나무가 나들이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화려한 불꽃놀이에 시민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이미선 / 전남 순천시
"축제가 아니었으면 못 나왔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종종 저녁에 나와서 아이들이랑 산책할 것 같아요."
상인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황성준 / 상인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호기심이 많아가지고 잘 팔리고 있습니다."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제주 서귀포엔 지난달 15일 이후 25일째 열대야가 이어졌고, 부산과 인천, 전남 여수 등에서도 어젯밤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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