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납니다. 4년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러시아는 휴전 협정을 대가로 우크라이나 최전선, 돈바스 지역 영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평화 합의를 중재하는 자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야기를 꺼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푸틴과 아주 빠른 시일내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푸틴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겁니다."
잠시뒤 자신의 SNS에 오는 15일 푸틴과 알래스카주에서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회동 일정을 공식확인한 러시아 측도 트럼프에게 답방까지 제안했다고 했습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 방안이 될 전망입니다.
닉 월쉬 / CNN 국제전문기자
"푸틴을 개인적으로 미국에 초청한 것은 전쟁을 확실하게 끝내겠단 의도가 깔려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 처음이며 푸틴이 미국 땅을 밟는 건 10년만입니다.
트럼프는 영토 교환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매우 복잡합니다. 양측은 일부 영토를 되찾고, 일부는 교환하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영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에서 배제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측은 최전선 돈바스 지역을 절대 양보할 수 없단 입장이어서 회담 결과에 따라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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