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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부모 차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뺑소니에 경찰 추격전까지

  • 등록: 2025.08.10 오후 14:25

세종남부경찰서는 부모의 차를 무단으로 운전한 혐의로 10대인 중학생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학생은 어제(9일) 오후 6시쯤 세종시 어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부모 소유의 차를 몰고 나간 뒤 세종 도심에서 2시간 10분 가량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등을 일으켰고 앞 차량 추돌사고 등 교통사고 2건을 내고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7시 30분쯤 운전자를 특정한 뒤 40분 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다정동의 한 주유소 인근에서 학생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학생은 촉법소년으로 확인됐고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생의 신병을 부모에게 넘기고 교통사고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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