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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국·윤미향 사면이 李 대통령의 국민 통합인가…국무회의 생중계해야"

  • 등록: 2025.08.10 오후 15:17

국민의힘이 광복절 사면과 관련된 국무회의를 생중계할 것을 요구했다.

10일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정 이래 최대의 국론 분열 사태를 야기한 조국 전 대표 부부가 국민 통합을 위한 사면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나 민주당이 조 전 대표 사면을 아무리 '국민통합'으로 포장한다고 해도, 국민은 지난 대선에서 자체 후보를 내지 않아 이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조 전 대표에 대한 '보은 사면'으로 기억할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윤미향 전 의원 사면 거론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발했다.

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달된 후원금을 빼돌려 호의호식했던 사람이 광복절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에 허탈해하는 국민의 표정을 직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은 국무회의에서 누가, 무슨 이유로 두 사람에 대한 사면에 찬성했는지, 이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지난달 29일 열린 국무회의도 생중계했으니, 이번에도 못 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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