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요즘'] '8조원 시장' 잡아라…쏟아지는 건강보조제, 과다 복용은 금물
등록: 2025.08.10 오후 19:28
수정: 2025.08.10 오후 19:58
[앵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생활용품 매장이나 편의점, 백화점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무분별한 복용은 경계해야 합니다.
'트렌드 리포트 요즘' 오늘은 윤수영 기자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연예인이 평소 잘 먹는다는 건강기능식품 수십 종을 소개합니다.
유튜브
"유산균이 제가 종류가 이렇게 좀 많아요. 뇌랑 연결된 모든 게 다 장에서 이루어져서…"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훌쩍 넘겼고, 소개된 건강기능식품도 품절 사태를 빚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5년 전 6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성장했고, 2028년엔 8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업계들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속속 참전 중입니다.
편의점 업계는 제약회사와 제휴를 맺고, 일부 매장에 건강기능식품 전문 판매대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김기운 / 경기 성남
"아침에 이렇게 출근하면서 편의점에 잠깐 들러서 잠깐씩 사서 먹으면서 출근하는…"
한 유명 생활용품 전문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웠고, 한 백화점에선 AI 기술을 건강기능식품에 접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AI 시스템으로 얼굴을 촬영해 건강을 측정하는 기계인데,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분석이 끝나면 전문가가 직접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합니다.
"마그네슘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때는 이 부분이 많이 필요해요."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렇게 쏟아지는 제품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경우 / 가정의학과 전문의
"특정 성분의 과다 중복 섭취나 상호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신데 간이나 신장 부담으로 다른 약물 대사에 이상을 주거나 장기기능 저하가 동반될 수 있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사들와 유통업계는 협업을 윈윈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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