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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손흥민, 미국 프로축구 데뷔…동점골 PK 유도

  • 등록: 2025.08.10 오후 19:35

  • 수정: 2025.08.10 오후 19:58

[앵커]
LA FC의 전설이 되겠다'는 손흥민 선수가 입단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예열도 필요 없이,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으로 동점을 이끌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FC의 시카고 원정에 동행한 손흥민. 팀이 1-1로 맞선 후반 16분 마침내 그라운드에 들어섭니다.

관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일어서서 손흥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입단 사흘 만에 미국 무대에 데뷔한 겁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강렬했습니다.

투입 5분 만에 왼발 슈팅을 날리고, 감각적인 힐킥도 시도해봅니다.

그리고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가 침투패스를 넣어주자 질주를 시작했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집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부앙가가 LA FC의 2-2 동점골을 완성합니다.

한 번 뛰기 시작하면, 반칙이 아니고선 막기 힘든 손흥민 특유의 스피드가 빛난 장면입니다.

손흥민
"이기지 못한 건 분명 아쉽지만,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쁩니다. 데뷔골도 곧 나오길 바랍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동료인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인사를 나눴고 응원하는 관중석의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미국 프로축구리그는 홈페이지 대문에 손흥민을 내걸고 "강렬한 데뷔. 바로 팀에 영향을 끼쳤다"고 했습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미국 정복기가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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