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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마비되고 상권 무너져요"…'레드로드' 역사 건설 논란

  • 등록: 2025.08.11 오전 08:35

  • 수정: 2025.08.11 오전 08:39

[앵커]
서울 홍대는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거리로 유명하죠. 특히 버스킹 등 공연장과 만남의 광장 등이 조성된 레드로드는 관광객들까지 찾는 핫플레이스인데요. 그런데 정부가 레드로드에 지하철역 건설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붉은색 길을 따라 양 옆으로 식당과 카페, 의류와 잡화점 등이 들어선 거리.

경의선 숲길에서 한강까지 연결된 홍대 앞 레드로드입니다.

버스킹 공연장 등 문화 공간도 있어 젊은이들이 주로 찾습니다.

형우빈 / 경기 용인시
"한달에 세네번씩 놀러오고 오면 카페 갔다가 인형뽑기하고 버스킹보고 가는 것 같아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띕니다.

야칭 / 미국인 관광객
"여기 둘러보고 뭐가 있는지 찾아보려고 왔어요. (이곳 이미지는) 케이팝이에요."

레드로드는 2023년 조성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인 52%가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이곳 상인들이 레드로드 한 옆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천 대장지구부터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의 종착역이 레드지구에 건설되는 걸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백종배 / 인근 상인
"복잡한 거리에 전철역을 만듦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나 연말 같은 때 몰리면 대형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포구도 지하철역 공사로 보행자 1인당 면적이 0.38㎡ 이하로 낮아져 혼잡이 예상된다며 대로변 이전을 제안했습니다.

권봉성 / 마포구청 교통개선팀장
"저희가 이전을 요청하는 홍대입구사거리는 대로변이고 큰 교차로고"

국토부는 마포구와 협의를 거쳐 역사 부지를 정한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면 추가 이전 협의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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