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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27년 만에 인구 10만 명 회복…전입 인구 절반이 젊은층
등록: 2025.08.11 오전 08:36
수정: 2025.08.11 오전 08:40
[앵커]
대도시도 낙후된 구도심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대 대구 중구는 7만 명대까지 감소했던 인구가 최근 다시 10만 명을 회복했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만 24명. 지난달 21일 대구 중구의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구청은 자축행사를 열고 10만 번째 전입 가족에게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대구 중구 인구가 10만 명을 회복한 건 1998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낙후된 구도심을 재건축, 재개발하면서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유입 인구도 자연스럽게 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에만 1만6000세대가 새로 입주했습니다.
박준하 / 지난 6월 전입
"첫번째는 교통이고, 두번째로는 이제 많은 복합시설들이 집중돼 있다 보니까,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데서 다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입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젊은층입니다. 지난해 45.8%에서 올해는 52.4%로 늘었습니다.
대구 중구는 청년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창업 임대료와 부동산중개수수료, 이사비 등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류규하 / 대구 중구청장
"도시 재생과 주거 환경 정비 그리고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차곡차곡 쌓인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구 중구는 올해는 청년 지원 예산을 50억 원 넘게 책정해 '젊은층 붙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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