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이 11일 새벽 랜섬웨어 공격으로 6시간 동안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다가 정상화됐다. 지난 6월 해킹 당시에는 복구까지 5일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0분경 외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회사는 즉시 시스템을 긴급 차단하고 보안 점검과 방어 조치를 시행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마쳤다. 이후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복구 작업을 진행해 오전 11시 30분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앞서 예스24는 지난 6월 9일에도 랜섬웨어 공격으로 홈페이지와 앱이 마비됐다. 당시에는 다음 날에서야 입장을 발표하고 KISA와의 협력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늦장 대응’과 ‘은폐’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일주일 만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과 보상안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비교적 빠른 복구에 성공했지만, 두 달 만에 같은 유형의 사이버 공격이 재발하면서 보안 강화와 신뢰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