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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베트남과 첫 국빈 정상회담서 "원전·고속철 협력"…만찬엔 '쌀딩크' 박항서 참석

  • 등록: 2025.08.11 오후 21:41

  • 수정: 2025.08.11 오후 21:43

[앵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베트남 서열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국빈방문을 했습니다. 양국은 교역규모를 대폭 늘리는 한편, 베트남 내 신규 원전과 고속철도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까지 진행된 만찬에는 베트남의 국민 영웅 박항서 전 축구감독도 참석했는데, 어떤 분위기였는지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어로 환영 인사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어 건배사로 발언을 마무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신짜오! (안녕하세요) 제가 ‘건배’라고 하면 ‘쭉슥회!’라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배! ‘쭉슥회!’ (베트남어 '건강을 기원합니다')"

베트남 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은 물론, 베트남에서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전 감독도 참석했습니다.

또 럼 / 베트남 당 서기장
"박항서, 김상식 감독과 같은 베트남 선수들을 이끌고 국제 지역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한 한국인 감독님의 (이름에 매우 익숙합니다.)"

앞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70% 이상 늘리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신규 원전과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공동 언론 발표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럼 공산당 서기장
"인프라 개발, 첨단 전자 반도체 등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 우선 협력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또 럼 서기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베트남도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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