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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청래, '호남발전특위' 직접 챙긴다…與 이병훈 "연말까지 '호남발전안' 李 대통령에게 전달"

  • 등록: 2025.08.11 오후 20:01

  • 수정: 2025.08.11 오후 20:0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호남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상설특별위원회인 '호남발전특위'의 구체적 내용도 정 대표가 직접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된 이병훈 전 의원은 11일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정 대표가 수석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연락을 해왔다"며 "앞으로 정 대표가 직접 호남발전특위를 챙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연말까지 호남발전안을 만들어 정 대표에게 전달하면 대표가 대통령께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호남에 확실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의원은 "호남발전특위가 단순히 호남에 무엇을 해주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발전안이 호남과 국가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나아가 기업에는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에는 이 전 의원과 김성 장흥군수, 이원택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당대표 선거 당시 호남 현역의원 상당수가 박찬대 의원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대표가 이끄는 '호남발전특위'에 현역의원들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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